폐수 또는 방류수의 총인(T-P) 시료 분석을 하는데 있어 시료의 전처리는 많은 시간이 요구(약 1시간 이상) 되며 비용이 많이 들어 실용적이지 못하다. 게다가 시료의 전처리 과정으로 넓은 작업공간과 후드가 필요하고 위험한 시약들의 취급이 요구된다. Lachat사의 IL-500 P분석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자동 총인 분석 장비이다.

폐수 또는 방류수 분석을 위해 디자인된(다른 수질분석 분야에도 사용 가능하다) IL-500P은 지름이 1mm 이하인 입자를 가진 수질시료를 자동으로 150°C, 6bar 에서 전처리하고, 수용액 상의 시료에서 총인, 또는 O-P( Ortho-phosphate)를 전자동으로 측정 한다.

시료는 매 2분마다 처리되고, 결과를 얻는 데는 총 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. (2 번째 시료부터는 2 분 소요) 적외선포트와 RS232 작업환경은 PC나 LIMS로 데이터를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. 또한, 시료를 신속하게 인식하기 위한 프로그래밍과 바코드인식을 할 수 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.

IL500P에 장착된 자동 전처리 장치는 고온, 고압과 peroxodisulphate digestion으로 높은 재현성을 보장한다. 이 전처리 장치는 시료를 150°C 열처리를 하고 6bar의 압력을 가하여 전처리 하는 기능과 순간 냉각 시스템(방냉을 위한 작업)을 가지고 있다. 이러한 기능으로 전처리 시간이 약 2분 정도로 짧아졌다. 현재 우리나라 공정시험법상은 오토클레이브 전처리 방식을 채택하여 특화 시킨 전처리 법이다. 이로 인해 신뢰성 있는 분석과정을 나타낼 수 있으며 정확한 결과를 얻어 낼 수 있게 되었다.